아, 이스라엘! 아, 하나님! 양재 IBS 37기 강 인 순 이스라엘, 내가 너를 알게 된 것은 참 오래된 것 같구나. 너의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게 된 것이 아마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이었을 거야. 그 뒤로 너는 나와는 아주 먼 곳에 있었었지만 주변 사람들은 늘 너에 관해서 말을 해서 간간히 너의 이야기를 듣곤 있었어. 그런데 어느 날 나는 하나님의 초대를 받게 되었어. 나는 그 초대에 Yes, 했고 늘 감격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어. 그런데 하나님과의 만남에는 늘 네가 거기에 있었고 거기의 너는 나를 참 답답하게 느껴졌어. 너는 ‘참 말을 안 듣는 아이로구나’라고 생각을 했고, 어떨 땐 네 속에서 나의 모습을 보곤 했어. 그래서 낙심을 하기도 한 두 번이 아니었어. 그러고 나면 너나 나나 똑같다는 생각을 하곤 했어. 내가 하나님의 초대를 받고 너에 대해서 아는 것은 ‘말 안 듣는 아이’로만 알고 있던 내게 너를 새롭게 알게 해 준 사람이 있었어. ‘이경욱’이라는 사람이야. 네가 아는지 모르지만 그 분은 너를 오래 전부터 참 사랑하고 있더구나. 이 분도 몇 다리 건너서 알게 되었는데, 내가 이슬람을 좀 더 알고 싶어서 공부를 하러 1년 다닌 적이 있었어. 그곳에서 BRAD TV를 알게 되었고 그 BRAD TV는 온통 네 이야기뿐이더구나. 거기서 그 분을 알게 되었고, BRAD TV에서 엄청난 너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 그리고 너를 사랑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도 알았어. 알면 알수록 난 너에 대해서 더 궁금해져서 책을 샀고, 너의 문화를 알고 싶어서 친구를 찾아 나서기로 했지. 그래서 만난 친구가 KIBI야. 인터넷이 아닌 너의 친구를 만나서 나는 KIBI를 나의 친구로 만들어 버렸지. 하나님은 나에게 ‘너의 의미’를 알게 해 주셨어. 술람미 여인 같이 죄로 검은 얼굴을 한 볼품없는 나에게, 포도원에서 일을 해야 먹고 사는 나에게 하나님은 찾아오셔서 너를 특별한 의미로 알게 해 주셨어. 나 때문에 너는 너무 오래도록 아팠더구나. 술람미 여인 같은 나를 만나주시려고 하나님은 너의 마음도 눈도 귀도 다 막아버리시고 너를 너무 오래도록 방치해 두신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나는 정말 너무 마음이 복잡했어. 무슨 말을 해야 할지.....난 이 이야기를 우리 엄마께 다 해드렸어. 우리 엄마도 너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싶어 하셨어.
하나님의 오묘하심을 만입이 있은들 어떻게 말을 할 수 있을까? 그것을 잘 모르던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이 너를 너무 오랜 시간동안 몹시 다루었다니 미안하고 불쌍하고 할 말이 없어. 그저 “내가 어떻게 하면 되겠니?” 그래서 너는 우리를 원수로 삼았다지만 이제는 우리가 알았어. 너는 여전히 아프고 평안이 없이 지내고 있지만 이제 내가 알았으니 내가 너를 위해서 울어줄게. 너는 내 울음도 싫다고 하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그거야. 대신 너도 이제는 다시 생각해봐 줘. 뭘? 예수님에 대해서. 지금까지는 네가 원수로 여겼던 예수, 십자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노력해줘. 우리가 너의 마음을 몰랐듯이 그런 면에서는 너도 몰랐었잖아. 내가 그걸 알 수 있도록 기도해 줄게. 그래서 서로 알게 되었을 때 함께 손잡고 하나님께 나아가자. 하나님은 그걸 원하고 계셨어. 그 날이 와서 예수님이 다시 너의 땅에 오시면 우리 다 칭찬 듣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샬롬, 바룩 하바 바쉠 아도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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