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마태복음 4장 17절)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예수님이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선포하시는 첫 마디입니다.
제자들에게 어떻게 기도할 것을 가르쳐주실 때에도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도록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마6:10) 제자들이 훈련받고 파송을 받아 여러 고을에 나가서 전파하는 것을 보아도 '천국이 가까웠다'라고 하는 내용입니다.(마10:7)
주님이 귀신을 쫓아내시면서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12:28) 고 하십니다. 이 말씀에 의하면 이미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부활 후 승천하시기 전까지 40일 동안 이 땅에 계시면서 하신 일에 대한 기록이 많지 않은데도 사도행전 1장 3절에 '...사십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고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요약해 보면 주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치시고 하나님 나라를 보이시고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하시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고 나서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사도행전 마지막 구절인 28장 31절 말씀은 이렇게 끝이 나고 있습니다.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 사도 바울과 모든 제자들의 사역의 초점은 곧 하나님 나라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성경의 마지막 책인 계시록에서는 하나님 나라가 온전히 회복이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장에 나팔이 울려 퍼지면서 재앙이 임합니다. 일곱 나팔이 순서대로 불려지다가 맨 마지막 나팔 소리에 세상 나라가 주님의 나라가 되었음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로 왕 노릇하시리로다."(계11:15) 제 20장에서 사단은 결박당하고 무저갱에 넣어 잠그고 인봉하여 천년이 찰 때까지는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주님은 성도들과 함께 천년동안 왕 노릇을 하십니다. 그 후에 새 하늘과 새 땅이 펼쳐지는 장면이 나옵니다.(계21:1) 계시록은 이 땅에서 원수 마귀를 제하고 하나님 나라가 온전히 회복이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 6 일 동안 하나님은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창조하십니다. 그리고 6일째 남자와 여자를 지으시고 축복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목적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목적도 그렇고 또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선포하시고 제자들이 나가서 그 뒤를 이어 전파하게 하신 것이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예수님 이후 이 땅에 임하고 있는 이 나라가 마지막 계시록에서는 온전히 회복이 되어 주님께서 영원히 다스리시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란 무엇입니까?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치실 때에 하나님 나라가 무었이냐? 질문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다만 그 나라가 언제 임하느냐에 관해 질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들이 하나님 나라에 대해 완전하게 이해하고 있었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그러나 우리 보다는 쉽게 이해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해 성경에서는 다양한 모습으로 또한 비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나라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우리가 나라라고 할 때 나라는 왕과 백성과 영토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생각하면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개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 나라의 왕이 누구이시냐, 백성과 영토는 무엇인가 생각하면 답이 나오게 됩니다. 그 나라의 왕은 처음부터 계획하시고 만드신 분 곧 예수님이십니다.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는 영토는 이 땅을 포함해서 왕이 창조하신 모든 영역입니다. 왕이 다스리시는 백성은 왕이 사랑하시고 구원 하신 하나님의 자녀들 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