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후 감 5조 류승원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은 신비롭고 놀라운 비밀이다. 필자는 이번 스쿨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역사적인 사실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필자가 새롭게 바라보고 알게 된 내용은 다음의 3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다. 첫째, 이스라엘의 회복은 예언의 성취이다. 예언서의 많은 부분이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한 예언이다. 그러나 언제 어디에서 어느 역사적 상황에서 진행되는 예언인지 필자는 확신 있게 알지 못하고 있었다. 막연한 미래의 일로 간주하였고, 구체적인 시기와 사건에는 무관심하게 지내왔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 시대 현실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동서남북으로부터 돌아와 회복되는 이스라엘이 오늘의 독립국가 이스라엘의 모습이라니…. 왜곡된 신학이 존재하며, 그것은 회복되어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로마서 11장 26절, “온 이스라엘이 구원받으리라”에서 '온 이스라엘'이 이스라엘의 ‘남은 자’가 아니라 ‘영적이스라엘’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유대인을 핍박한 이방인의 편협한 관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교회는 ‘옛 이스라엘’은 구원에서 배제되고, ‘새 이스라엘’만이 구원에 이르는 ‘참 이스라엘’이라는 잘못된 견해를 강요해 왔다. 이제는 그 용어의 내적인 의미를 잘 구분해서 살피고 또한 그 의미를 분명히 전달하는 것이 필요함에 공감하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죽게 한 것은 유대인 뿐 아니라 이방인도 함께 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둘째, 아직도 유대인들이 전세계에서 핍박 받고 있다. 그들은 고토로 되돌아 와야 한다. 지금도 핍박 받고 있는 유대인이 있다는 사실 역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스쿨의 여러 강의와 자료들은 이 사실을 새롭게 알려 주고 있었다. 아마도 ‘독일 나찌의 유대인 핍박은 반인륜적 행위이다’라는 생각외에, 전세계에서 지금도 자행되고 있는 유대인 핍박의 구체적인 사건들과 그것의 구속사적 의미를 알지못하는 기독교인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특히 지난날 어거스틴, 요한 크리소스톰, 루터 등 명망 있는 기독교인들이 유대인을 핍박하는데 일조해왔다는 사실은 매우 당황스러웠다. 이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회개해야 할 것이다. 셋째, 이스라엘에 복음을 전해야 한다. 꺾이어 영원히 버려질 줄 알았던 참감람나무 가지가 돌감람나무 가지와 함께 다시 접붙임을 받고 회복되리라는 성경 말씀이 이 시대에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기독교인의 핍박으로 예수 십자가를 보기만해도 증오하는 유대인들 사이에서 다시 십자가 복음이 전해지고 그들이 복음 앞에 돌아온다는 사실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역사가 아닐 것이다.
성령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도 쉼 없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제는 종말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생각에 소름이 돋는다. 하나님의열심은 이스라엘의 아픔을 치유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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