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AI가 말 그대로 세상을 바꾸고 있고 이미 잘못된 이들의 손에 넘어가고 있는 듯한 상황에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이 어떠한 방향으로 가게 될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우선 ‘유발 노아 하라리’의 인터뷰 영상을 잠깐 시청하겠습니다. 유발: 인쇄기, TV, 라디오 등은 인간에 의한 생각을 전파할 뿐이지 자신들이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내지는 못합니다. 구텐베르크가 15세기 중반 성경을 인쇄했을 때 인쇄기는 성경을 인쇄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AI는 생각을 창조해 냅니다. 심지어 새로운 성경을 집필할 수도 있습니다. 역사는 초인간적인 존재에 의해 쓰여진 책에 대해 늘 갈구해 왔습니다. 저는 몇 년 안에 AI에 의해 쓰여진 경전을 믿는 종교가 생겨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성경은 인공지능에 대해 힌트를 제시하고 있을까요? 만약 잘못된 손에 의해 AI가 사용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제임스 목사님이 AI에 대한 성경의 예언적 관점을 나눠주시겠습니다. 제임스 목사님은 캘리포니아의 갈보리 채플 교회를 사역하고 계시고 기술분야의 직업적 배경을 가지고 계시는데, AI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신 계기와 성경적 관점에서 어떠한 점이 우려가 되는지 나눠주시죠.
제임스 목사: 네, 저는 약 20년 전쯤 지방 자치 경찰국에서 여러 해 동안 기술 관련 정보국장으로 일했습니다. 그러다 기술이 광고와 같은 것들을 조작하고 이용하는 데 사용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이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여기서 더 나아가 알렉사 기술과 같이, 우리의 대화를 기계가 듣고, 관심사를 파악하며, 폰을 통해 우리가 어디를 가는지를 관찰하는 등 나에 대해 많은 것을 기계가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하였습니다.
또 우리가 하는 말을 엿듣고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우리의 관심분야의 광고를 보여줍니다. 아내에게 태양광 패널을 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더니 50개 이상의 광고가 유튜브 채널에 뜹니다. 이게 바로 AI입니다.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광고와 관련된 적응능력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비해 미미한 것일 뿐이고 더 많은 것을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3장을 보시면 적그리스도가 성전에서 자신을 높여 자기를 숭배하고 표를 받으라고 사람들에게 요구합니다. 그리고 너무나 많은 이들이 그 표를 받길 원하고, 계시록 14장에서 천사가 이 표를 받지 말라고 모두에게 경고를 하지만 사람들은 이를 듣지 않습니다.
‘어떻게 이런 것들이 가능하지’ 라고 할 수 있겠으나 바로 AI가 이것의 주요한 원인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AI는 기술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조정함으로 이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하면 좀 무섭기는 하지만 믿는 자로서 두려워 할 이유는 없습니다.
(계13:16-17)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 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계: 14:9-10)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이르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앵커: 그 동안에는 다소 천천히 이 일들이 이루어져 왔었는데, 지난 몇 달간 AI의 발전에 있어 어떤 면에서 선을 넘어서는 돌파가 일어난 듯하고, 현재 모든 사람들이 AI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AI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일까요?
데이비드: AI가 모든 일상에서 실용화된 세상이 이미 도래하였다고 하는데, 이는 갑자기 그렇게 된 것이 아니고 미디어에서 이를 집중 보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AI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으며, 이는 AI를 통해 그 동안 해오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정보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적 세계관으로 보았을 때, 저는 AI의 실용화는 ‘이미 우리가 현대판 바벨탑을 목격하고 있고, 이것이 성취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 사람들이 하나님이 되려고 하고 하나님을 대신하려는 현실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적그리스도의 영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안티’ 즉 ‘적’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성격적 정의에 따르면 ‘대신하다’ 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대체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 적그리스도의 영은 사람들로 자기 자신을 신으로 여기게 만들어 하나님을 인식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AI가 이를 위해 이용되는 것이죠.
앵커: 그렇다면 이러한 기술을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기 위해 선하게 사용할 방법은 없을까요?
게스트: 우리는 언제나 현재 우리가 가진 기술을 이용하여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점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만이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전달자가 되신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쳇 GPT를 사용하여 설교를 쓰는 목사들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AI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말씀 드리고 싶은 점은 성령께서 하시던 일은 성령께서 하시도록 해야 하며, 이를 AI가 대신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AI 즉 인공지능이 ‘인공’ 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AI는 하나님께서 경이롭고 아름답게 창조한 인간과 같을 수 없습니다. AI 그 자체가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인류에 의해 어떻게 사용될지, 혹은 사단이 어떻게 영감을 받아 사용하게 될지는 우리가 매우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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