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세가지 비밀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첫째 비밀은 태초부터 감추어져 있던 비밀입니다. 이 비밀은 2천여 년 전에 예수님께서 메시야 곧 유대인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이었습니다(골1:27). 하나님이 사람이 되셔서 이 땅에 태어나시고 인류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의 형벌을 대신 지시고 죽은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로 승천하신 일은 창세 이래로 가장 큰 비밀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딤전3:16). 그래서 유대인들은 메시야를 기다려 왔지만 메시야가 정작 그 땅에 오셨을 때는 알아보지 못하고 대부분 배척했습니다. 메시야 예수님은 태초부터 감추어진 비밀이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비밀이 있습니다. 이 비밀은 이방인들이 예수님 안에서 유대인과 똑같이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고 한 몸의 지체가 되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하신 모든 약속을 동일하게 받게 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엡3:6). 유대인들 중에는 이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도 바울이 다메섹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동족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가는 곳마다 회당에 들어가서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배척하였고 이방인들은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이방인 구원에 대한 비밀을 계시하시고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세웠다'고 말씀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행13:47). 그래서 그는 복음을 가지고 이방을 향하여 달려 나갔고 그 결과 지난 2천여 년 동안 복음은 지구를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이스라엘로 들아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늘로 승천하신 이후 지금까지 제2 비밀 시대였습니다.
세 번째 비밀이 있습니다. 이 비밀은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것입니다(롬11:26). 초대교회 이후로 교회는 이방인들로 가득차고 지도자들 또한 이방인들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메시야를 십자가에 못 박은 자'로서 유대인들을 정죄하였고,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끝이 났으며 이제는 이방 교회가 '영적 이스라엘', '참 이스라엘'이라고 가르쳐 왔습니다. 유대인들이 지난 2천 연 동안 많은 경우 예수님의 이름으로 박해와 살육 등 고난의 긴 세월을 살아 온 것은 우리가 이 비밀을 잘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비밀을 모르기를 원치 안는다고 하십니다.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20세기에 들어와서 이스라엘이 독립국가로 다시 태어나고 예루살렘이 회복이 되어 이스라엘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복음을 거부해 오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복음을 전하는 분들에 의하면 '무화과나무 가지가 연하여 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이 시대는 제3의 비밀이 드러나고 성취되는 시대입니다. 이스라엘이 불순종하므로 하나님의 긍휼이 이방으로 흘러와서 지난 2천여 년 동안 복음의 긍휼을 누려왔습니다. 이와같이 이제는 그동안 불순종 가운데 두셨던 이스라엘에게 꼭 같은 긍휼을 그들에게 베푸시기를 원하십니다(롬11:30,31). 다른 표현으로 하면 열두 사도와 제자들의 헌신과 순교로 이방인에게 복음이 오게 된 것처럼 이제는 이방인들이 나서서 이스라엘이 육적으로 영적으로 회복되도록 힘쓰라고 하십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