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만석 장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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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4> 아버지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2020-03-10 10:30
작성자 Level 10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5:23,24)

 

주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입니다.
‘너희가 예배드리다가 형제에게서 원망을 들을 만한 일이 생각이 나거든 예배드리는 일을 중단하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해한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예배를 잘 드리기를 원합니다. 아버지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찬양에 관심이 많고 기도에 관심이 많고 설교 말씀을 온 정성을 다해 준비합니다. 헌금도 마음을 쓰고 정성스럽게 구별해서 드리려고 합니다. 예배에 대해 연구하기도하고 예배세미나에 참석해서 더욱 신령하고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본받고 행하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주님께서는 기쁘게 받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예배 중에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다면 이 일을 우리는 먼저 해결하고 예배를 드리도록 구체적으로 힘써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원망하고 있는 형제가 있을까요?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장자요 우리의 형제입니다. 
지난 2천년을 돌아볼 때 우리 기독교인들은 유대인들이 가는 곳마다 예수님 이름으로 박해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세상에서 ‘선교’라는 단어를 가장 싫어하고 예수님의 이름을 저주의 대명사로 쓰기도 합니다. 기독교인들이 예수님 이름으로 그들을 억압하고 추방하고 재산을 몰수하고 죽이기를 서슴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대인 가족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예수님을 믿는 일이 발생하면 갖은 방법으로 되돌리려고 합니다. 유대인으로서 어떤 일을 해도 용납하겠지만 ‘예수 믿는 것만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협박하고 회유합니다. 유대인들 마음에는 이처럼 기독교에 대한 원망과 저주가 깊이 깔려 있습니다. 우리의 손은 유대인들이 흘린 피로 적셔있습니다.

 

예배를 받으시는 아버지의 마음은 어떠실까요? 
이방인으로 가득찬 교회가 이제는 우리가 ‘영적 이스라엘’이고 ‘참 이스라엘’ 이라고 합니다. 성경의 이스라엘은 예수님 이후에 하나님이 버리셨다고 가르치며 지금 조상들의 땅에 돌아온 이스라엘을 성경의 이스라엘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마음은 집을 나간 둘째 아들, 이방인들이 기르는 돼지우리에서 먹을 것을 구걸하고 있는 그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고대하고 먼 지평선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계십니다. 이사야서 말씀이 생각납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사1:11~15)

 

하나님께서 ‘내 눈동자’라고 하시는 이스라엘을 아버지 앞으로 데려오는 일보다 더 기뻐 받으실 예배가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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