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마태복음16: 15-16) 예수님 당시에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세례 요한이라고도 생각했고 또 어떤 사람들은 예레미야나 또는 선지자들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두개인과 바리새인들도 예수님이 정말 하늘에서 왔는지 만일 하늘에서 왔으면 그에 합당한 증거를 보여주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정작 제자들이 자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였습니다. '주님은 메시아이십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유대인의 왕 메시아는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그리고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것을 베드로는 알고 있었습니다. 베드로 뿐만 아니라 모든 유대인들이 알고 있었고 심지어는 수가성의 여인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따르던 청년 예수가 바로 그 메시아인지는 하나님이 계시해주셨을 때 베드로는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베드로의 메시아에 대한 지식과 믿음은 어디서 왔습니까? 구약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 배우고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종종 이런 질문을 듣습니다. '우리가 예수님 믿고 구원 얻었으면 되었지 오늘날 이스라엘이 무슨 필요가 있고 절기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 질문을 받았을 때 오히려 반문해 봅니다. '예수님 믿는다는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그러면 대체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과 승천을 말합니다. 그러한 사실을 믿으면 구원 얻는다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 다시 질문을 하면 그것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성경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구약에 메시아가 오시면 이루시게 될 일들을 예수님이 오셔서 온전히 이루셨기 때문에 그리고 온 인류 역사 가운데 오직 그 분만이 이루셨기 때문에 예수님이 메시아이시고 우리의 구주가 되시며 우리가 믿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구약 성경을 믿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5장 39절에 주님께서도 친히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고 하셨는데 주님이 말씀하실 때는 구약 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구약을 온전히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약에 메시아가 받으실 고난 즉 십자가에서 이루실 일들 외에는 다른 기록이 없습니까?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기록도 많이 있고 다시 오셔서 심판을 하신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흩으신다는 기록도 있고 다시 모아 그 땅으로 돌아오게 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그리고 왕이 오시고 예루살렘에서 영원토록 다스리시되 온 세상을 친히 다스리신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성막과 제사, 율법과 절기와 언약 등 구약에서 가르치고 있는 모든 것들이 바로 메시아에 대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무시하고 어떻게 예수님을 바르게 알고 믿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더구나 메시아가 다시 오셔서 이루실 일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그런 진리의 말씀은 우리 성도들과 교회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주님께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시면 우리는 지체 없이 대답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주님은 나의 구주이십니다. 주님은 유대인의 왕이시며 또한 우리의 왕, 만왕의 왕이십니다. 곧 다시 오셔서 예루살렘에 보좌를 펼치시고 친히 온 세상을 영원히 다스리실 왕이십니다.' 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