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세계선교를 푸는 열쇠"라 강조하시며 그 땅의 영적회복을 위한 메시지 선포와 선교, 긍휼사역을 지원하셨던 하목사님.
하용조 목사님께서는 온누리교회 창립 때부터 이스라엘 선교부를 만드시고 선교사 파송과 유대인 사역을 해오셨습니다. 1997년에 로마서 강해설교를 하실 때에는 이스라엘을 세계선교를 푸는 열쇠로 강조하셨고, 우리가 아무리 세계선교를 외쳐도 이스라엘이 구원받아 회복되지 않으면 구원의 완성은 없다며 이스라엘을 제외한 선교는 선교의 허무주의에 빠질 수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이방인 선교와 이스라엘 선교가 하나 될 때 구원이 완성되고 주님이 다시 오실 것을 말씀하시면서 선교의 완성지인 이스라엘에 예수의 깃발을 꽂을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2005년도 예루살렘 평화행진 때에는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까지 맨 앞줄에 걸으시면서 예루살렘의 평안을 기원하셨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철수 문제로 내란이 일어날 정도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인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 후에 가지지구에 있던 유대인들은 모두 큰 사고 없이 철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 많은 목회자들이 목사님께 자주 물으셨던 것 같습니다. "온누리교회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온누리교회가 하나님의 축복을 크게 받는 비결은 첫째가 이스라엘 선교를 해 온 것이라고 믿습니다." 로마서 11장 설교를 하실 때도 이 고백을 하셨습니다. 또한 하목사님께서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유대인을 사랑하며 도우셨습니다.
1991년도부터 매년 구소련 지역에 있는 유대인들의 이스라엘 귀환을 지원해 오셨습니다. 1999년도 1월에는 소련 극동지역에 유대인들이 많고 극빈자가 많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긍휼 사역을 일으키셨습니다. 2008년 3월에는 모스크바에 살고 있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20분의 예루살렘 방문을 지원하셨습니다. 그들은 모두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고령자들로 생전에 꼭 한번 예루살렘을 방문해보고 싶어 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난관에 직면해 있었는데, 그 소식을 들은 하목사님께서는 그들을 도와주어야 한다며 재정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목사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성경적으로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성경공부'(IBS)를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이 공부할 것을 친히 격려하셨습니다. 한편으로는 이스라엘 회복이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지난 2천 년 간의 교회사에 대한 대 개혁인 점을 감안하셔서 다른 분들에게 상처주지 않으시려고 조용히 이스라엘 사역을 해오셨습니다.
이처럼 하목사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사랑하셨고 그 땅의 영적회복과 긍휼사역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이제는 목사님께서 주님 곁으로 가셨기 때문에 남은 우리가 그 비전을 잘 이어가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이스라엘을 사랑하셨던 하목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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