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찌어다”(계5:13)

사도 요한은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 올라갔습니다. 거기서 보좌에 앉으신 아버지 하나님의 모양을 보았는데 벽옥과 홍보석 같다고 하시고 또 보좌 주위로 무지개가 둘려있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다고 하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스럽고 거룩하고 온전하신 모습을 귀한 보석으로 묘사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사람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귀하고 영광스러운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느껴집니다.

보좌 앞에 서있는 사도는 하나님의 오른 손에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이 있는 것을 보고 또 어린양이 나와 이 책을 취해서 인을 떼려고 하시는 장면을 보고 있습니다. 이 때 보좌 주위에 네 생물과  보좌 앞 이십사 장로들이 어린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를 가지고 새 노래를 노래합니다. 또한 장로들을 둘러선 많은 천사가 찬양을 드립니다. 그 수가 천 천이요 만만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들려오는 찬양이 있는데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이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에게 찬송과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며 찬양과 경배를 드립니다.

놀라운 찬양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로부터 온 우주에 걸쳐 모든 피조물이 찬양을 드립니다. 창세이래로 태어난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과 천군과 천사들이 참여한 최대 규모의 찬양입니다. 온 우주가 하나님과 희생을 당하신 어린양을 찬양하는 찬양으로 가득 차는 순간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이래 행하신 모든 일들을 보아왔고 또 마음으로부터 이해하며 기뻐하고 감격해서 드리는 찬양의 모습입니다.  맨 처음 두 사람을 지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고 축복하신 이래 주님께서 기다리고 기다리셨던 순간입니다.

왜 이 순간이 이처럼 귀한 찬양의 순간이 되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오른 손에 들려있는 책에 무엇이 기록이 되어있으며 인을 떼는 일이 무엇이기에 그렇게 큰 찬양의 순간이 되는 것일까요? 이 책에는 아담과 하와 이래로 태어난 온 인류가 사탄의 노예로 전락이 되어 살게 된 경위가 기록이 되어 있고 그렇게 살면서 진 죄악의 빚이 기록되어 있고 잃어버린 땅에 대한 기록이 들어 있습니다.  이 책의 봉인을 떼어서 내용을 확인하고 불태워야 사탄의 노예에서 해방, 죄악의 빚 탕감, 잃어버린 토지의 회복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2천년 전에 기업 무를 자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이 모든 일을 이루셨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이 책을 취하여 인봉을 떼고 불태우실 자격이 있으십니다. 만물이 고대하고 고대해 왔던 일을 주님께서 이 순간 이루시는 것을 보고 온 천하가 감격하며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책을 취해서 인을 하나하나 떼시기 위해서는 먼저 있어야 할 일이 있는 것을 봅니다. 그것은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져야 하는데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입니다(5:8). 다시 말해서 성도의 기도가 보좌 앞의 금 대접에 가득 채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 기도의 대접에는 창세이래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의 신원의 기도가 들어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기도와 교회적인 기도와 국가적인 기도와 하나님 나라를 위한 기도 그리고 주님 다시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기도들이 들어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중보기도 운동이 전 지구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금 대접을 채우는 기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인을 떼시는데 우리의 기도를 필요로 하신다는 얘기입니다. 금 대접에 나의 기도 우리의 기도가 많이 들어있기를 기원합니다. gpnk 네트워크를 통해서 금 대접이 채워지기를 소원합니다. 할렐루야!